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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은 美 소비자…5월 소매판매 0.3%↓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의 소비심리가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은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1.5%를 마지막으로 올 들어 줄곧 상승해왔다. 1월 소매판매가 2.7%를 기록한 데 이어 2~4월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2월 1.7%에서 3월 1.4%, 4월 0.9%로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소매판매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소비심리 약화 속에 감소했다”며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 부채가 사실상 더 비싸지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소매판매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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