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원자력병원 옆 임야에 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공릉동 산43-4일대는 그동안 임야로 방치돼 있었다. 원자력 병원과 아파트 단지를 구분하는 긴 담장으로 막혀 아파트 단지에서 인근 도로와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2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녹지 활용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 용역 실시에 이어 4월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공사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원자력병원 사이의 담장 일부를 허물고 아치 형태의 통로를 만들었다. 통로는 산책로로 연결했고 남은 임야에는 쉼터를 조성해 이달부터 개방했다. 쉼터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하부 데크를 깔고 운동기구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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