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재취업을 위해 국가 자격증 하나쯤 취득하는 시대가 됐다. 재취업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중장년이 늘어나면서,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수 역시 매년 증가세다.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만9,000명이었던 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수는 4년 후인 2018년 7만 명을 넘어서더니 급기야 2021년엔 9만3,488명으로 전체 연령대의 13.1%를 차지했다.
중장년층에 가장 인기가 많은 자격증으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있다. 건축기사, 한식조리사, 조경기능사, 전기기사, 토목기사 등도 취업이 잘되는 자격증으로 꼽힌다. 직업상담사와 함께 문화관광해설사나 숲해설가도 재취업을 위해 중장년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중 하나다. 오늘은 중장년층의 인기직종인 숲해설가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숲해설가는 산림청장이 인증한 숲해설가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숲해설가 자격증을 발급받은 자를 말한다.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우선 숲해설가 양성기관에 교육 신청을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9개의 숲해설가 교육기관이 있다. 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한 번씩 실시하며, 교육 기간은 4~5개월 정도다. 170시간 이상의 교육과 30시간의 실습을 마치면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때 이론과 시연평가에서 각 70점 이상을 받으면 자격증을 받게 된다.
숲해설가는 지차제가 관리하는 수목원이나 휴양림, 공원에서 이용객들을 안내해주는 역할과 초등학교, 유치원생들의 야외 활동에 교육자로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숲해설가로 3년 이상 일하면 2급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을 이수할 자격이 주어진다. 체력과 건강만 된다면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게 이 일의 장점이다.
숲해설가는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알려주고 숲에 있는 식물이나 동물, 곤충에 관해 설명해줘야 하므로 자연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직업이다. 또한, 주로 산이나 숲에서 일하다 보니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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