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샤인머스켓 포도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당도표시제 및 품질인증제 시행으로 가격 상승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당도표시제는 김천시 과실공동브랜드인 ‘김천앤’ 포장재로 출하하는 모든 샤인머스켓에 대해 의무적으로 당도(일반박스 16brix±1, 프리미엄 박스 18brix±1)를 표시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18brix이상의 샤인머스켓에 대해서는 공선출하조직을 중심으로 김천시장 품질인증제를 별도로 추진,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농산물로 차별화하고 있다.
샤인머스켓은 설,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품목으로 리콜책임제를 실시, 생산자가 신속하게 대처토록하는 사후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쌓고있다.
이애 따라 2021년 성 출하기 전국도매시장 김천샤인머스켓 평균 거래가격은 당도표시제 시행이전인 2020년 1만6670원(2kg) 대비 1만 7390원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최근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일부에만 적용하던 당도 표시제를 올해 5월부터 포도를 포함한 12개 품목으로 확대·시행하고 있어 산지에서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하며 “전국적인 재배면적 증가로 포화 상태인 샤인머스켓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당도표시제를 재배농가들이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까지 623대의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농가에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142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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