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감을 묻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런 모습은 당연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대표는 21일 전파를 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한 장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근에 한 장관의 행보가 주목받을만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히나 민주당 쪽에서 한 장관에 대해 무리한 공격을 하다가 한 장관의 체급을 키워준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동안 그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또한 "민주당이 저렇게 한 장관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면서 그냥 달려들고 있다"면서 "그런 고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한 장관의 검찰 인사가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단행되는 것을 두고는 "원칙에 맞게 한다고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독단적 인사가 단행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인사는 여러 사람에게 상의는 할 수 있겠지만 콘셉트에 맞게 기획하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결과를 놓고 저희가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 장관은 15.1%로 이 의원(29.3%), 오 서울시장(23.9%)의 뒤를 이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