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회원수 11만 명 가량의 성매매 광고 사이트 운영한 혐의로 4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545개 성매매 업소가 가맹점으로 가입한 성매매 사이트를 관리하면서 서울 강남 일대에 오피스텔 21호를 임차해 직접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당이 지난 2년여 간 업소 광고비 명목 등으로 벌어들인 돈은 22억 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세청에 과세 자료를 통보했고 법원에 범죄수익금으로 특정한 3억5000여만 원에 대해 추징보전 신청을 제출했다.
지난해 성매매 산업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기남부청은 지금까지 성매수남 데이터베이스(DB) 8만 9328건을 확보했다. 이 중 964명을 검거하는 등 성매매를 한 남성에 대한 단속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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