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KSLV-Ⅱ) 발사 성공에 대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성능검증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으면서 대한민국은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나라로 우뚝 섰다"며 "우주 강국을 향한 5천만 국민의 간절한 의지와 염원이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
전남도는 세계적 우주 개발 흐름이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함에 따라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핵심 사업은 클러스터 지정, 특화 산업단지 조성, 발사장·연소 시험장·조립동 등 민간 우주개발 인프라 구축, 시험 평가·인증과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이 집적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이들 사업에 전남도는 2031년까지 7개 분야, 21개 핵심 과제에 80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대한민국 우주 강국의 꿈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뤄졌다"며 "오늘의 성공으로 우리 지역 고흥이 민간 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도 김 지사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고흥이 우주 산업의 메카로 한 발자국 더 내디뎠다"며 "전남이 커야 광주가 커진다. 정말 부럽고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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