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수요가 많은 여행지 위주로 국제선 노선을 넓히는 에어부산이 내달부터 동남아 최고 인기 여행지인 방콕 항공편 운항에도 나선다.
에어부산은 내달 20일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방콕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방콕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6시에 출발해 수완나품국제공항에 밤 9시 20분 도착, 귀국 편은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밤 10시 2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방콕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8시 35분에 출발해 수완나품국제공항에 오전 12시 55분 도착, 귀국 편은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오전 1시 5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9시 45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방콕 노선 모두 매일 왕복 1회 운항된다.
에어부산은 해외여행 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것으로 판단해 동남아 최고 인기 여행지인 ‘태국 방콕’을 신규 취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콕은 2019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로 손꼽힐 만큼 관광 명소도 많고 식도락 여행도 가능해 방콕 여객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과 부산에서 방콕 노선을 운항함에 따라 승객은 일정에 맞게 출입국 이원화가 가능해 승객의 편익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회사 입장에서도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기 여행지 위주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기업가치도 높일 계획”이라 말했다.
에어부산은 태국 방콕 노선 운항 기념으로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방콕 항공권을 구매한 손님 대상으로 부가 서비스(사전 수하물 구매, 사전 좌석 선택, 기내식 주문 등) 묶음 판매인 ‘번들 서비스’ 2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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