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직후 전쟁의 상흔이 남은 수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은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테마전 ‘1950년대 수원, 전쟁의 상흔과 또 다른 시작’을 개최한다.
한국전쟁 당시 수원의 상황과 전략적·지리적 요충지로서 수원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전쟁이 끝난 후 수원 사람들의 생활상과 도시 재건 과정 등을 볼 수 있는 사진·유물·영상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포화 속 수원, 전쟁의 상흔, 전쟁과 일상, 또 다른 시작 등 4부로 구성된다.
재미학자 송영달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 명예교수가 2016년에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한 1950년대 수원 사진, 수원박물관이 소장한 미군들의 사진첩 속 사진, 미국인 더글라스 프라이스(Douglas Price)씨가 소장한 사진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자료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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