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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도 나토회의 동행…尹부부 동시에 국제무대 데뷔

한미일 영부인 만남 성사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을 마친 뒤 관람객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한다. 김 여사도 윤 대통령의 다자 회의 데뷔전에 맞춰 국제 무대에 처음 오르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김 여사의 국내 활동 반경도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 여사의 나토 정상회의 동행 여부에 대해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희망하는 정상 배우자들은 참여하실 수 있고, 저희는 가급적 참여하시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내외가 국제 외교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김 여사는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며 사실상 외교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 시작에 앞서 국립중앙박물관 내 일부 전시 작품을 함께 둘러봤다. 또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감색 모란 경대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 등을 답례 선물로 제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일정과 관련해 “자세한 배우자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출발 직전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외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국내 활동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여사는 지난주에만 7건의 외부 일정을 소화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하는 관례적인 일정뿐만 아니라 고(故) 심정민 소령을 추모하는 음악회에 비공식 개인 일정으로 참석해 공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나토 정상회의까지 참석하면 김 여사의 활동이 ‘조용한 내조’가 아닌 광폭 행보로 무게중심이 완전히 옮겨가는 셈이다.

김 여사의 영부인 외교도 주목된다. 김 여사는 나토에서 주최하는 사교 프로그램의 일환인 배우자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질 바이든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한미일 영부인이 조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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