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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암·치매" 건강이상설에…"아이스하키 했다" 일축

/연합뉴스




푸틴의 건강이상설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이스하키를 하는 등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고 아주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NBC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방송에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사실 어제 오후에는 푸틴 대통령이 하키를 하기도 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직접 눈으로 보기를 권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3시간 이상 연설을 진행한 뒤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면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암, 치매, 파킨슨병 등 중병을 앓고 있다는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몸을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탁자 모서리를 손으로 꽉 붙드는 등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서도 입술을 자주 깨물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스테로이드를 과다복용해 판단력이 흐려졌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암 전문의가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푸틴 대통령을 꾸준히 내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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