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클론 구준엽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아내 서희원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58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최근 3~4% 시청률을 이어오던 '유퀴즈'는 지난 방송보다 1.2%P 껑충 뛰었다. 이날 방송에는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소식을 헤어진 이후 꾸준히 기사로 접하고 있었는데 그간 묻어두고 지냈다"며 "이혼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20년 전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를 받자 (서희원)이 한국말로 '나야 희원이'라고 대답했다. 통화를 끊은 후에도 연락이 너무 하고 싶어 계속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며 "이후 묻어뒀던 사랑이 다시 끓어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생각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언제 만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얼굴을 볼 수 없었다"며 "너무 보고 싶은데 만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결혼을 하면 국가 간 이동이 된다는 말에 프러포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통화로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했다"고 재연을 하며 수줍어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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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은 계속해서 서희원을 향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는 서희원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천사같다"고 말하는 등 아내를 향한 사랑을 표했다. 이어 "정말 귀엽다. 아직도 나에게는 소녀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재회하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이 있는데 아직도 보면 눈물이 난다. 서희원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만난 날, 끌어안고 30분은 운 것 같다. (서희원을) 보자마자 20년 전 순간으로 돌아간 듯 했다"고 덧붙엿다.
구준엽은 "서희원은 사랑이 참 많은 사람"이라며 "함께 있으면 사랑이 묻는 느낌이다. 밀당은 필요 없고 앞으로 더 사랑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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