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이용한 빵·쿠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제2회 전국 쌀 베이킹 콘테스트’가 오는 9월 열린다.
경기도는 전국 쌀 베이킹 콘테스트 참가자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농산물의 맛있는 변신, 쌀 베이킹’을 주제로 쌀 소비 확대와 쌀로 만든 건강한 베이킹 제품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빵·쿠키를 비롯해 쌀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베이킹 제품이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제과 제빵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현업 종사자,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부문과 음식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문가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다.
지난해보다 시상 내역도 더 풍성해졌다. 기존에는 경기도지사상만 시상했지만 올해는 제빵 관련 기업·단체가 참여해 일반인 부문과 전문가 부문 모두에 상생협력상을 별도로 시상한다. 신설된 상생협력상은 제과·제빵 명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명장회, 베이커리 기업인 신라명과, 브레댄코, 스타벅스 등이 시상한다.
예선 심사는 오는 8월 17일 진행되며 본선에 올라갈 30팀을 선정한다. 오는 9월 16일 aT센터 제1전시장 A홀에서 개최될 본선 경연에서는 현장 시연과 심사를 통해 우수팀에 경기도지사상과 상생협력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15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도는 수상자들의 사후 지원을 위해 후원기업 입사 시 가산점 부여, 서울 은평구 소재 위너셰프에서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제공, 수상작 판매전 참여와 마켓경기 입점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진학훈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쌀 베이커리 시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경기미’ 소비와 청년 창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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