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탕정산단에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에드워드코리아는 아산탕정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장 신축은 지난해 6월 영국 에드워드 본사와 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000억 원이 투입됐다.
에드워드의 새 공장은 아산탕정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 3만 3362㎡ 부지에 건립됐다. 에드워드코리아는 지난 2021년 6월 충청남도와 국내 공장 신설을 위한 5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10월 22일 착공에 돌입했다.
신규 공장에는 제품 생산을 위한 80여대의 첨단 반도체 진공펌프 설비 등을 갖췄다. 주요 생산 품목은 반도체 제조공정용 진공펌프와 반도체 제조용 통합시스템 등이다. 새 공장 준공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15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드워드는 영국 버지스힐에 본사를 둔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진공펌프 의 전략적 생산기지를 한국으로 결정하고 충남 천안시에 투자를 지속해 왔다. 에드워드는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아산탕정 공장을 중심으로 반도체용 진공펌프 공급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비대면·디지털 경제의 핵심이자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동력인 반도체산업은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반도체산업 활황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에드워드가 우리 지역사회와 함께 더 큰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