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에 앞서 ‘시민과 함께 미리 뛰는 미니체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체전 종목 모의 체험과 프리마켓, 각종 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전국체전을 홍보한다.
울산시는 올해 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대회이자 울산에서 17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다.
행사는 오전 11시 개막식에 이어 전국체전 종목을 직접 체험하는 미니체전, 폐막식 순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울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핵심 행사인 미니체전에서는 양궁, 사격, 야구, 축구, 농구, 태권도 등 전국체전 8개 종목과 시각장애인 전용 종목인 쇼다운, 컬링과 유사한 보치아, 휠체어배드민턴 등 전국장애인체전 3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총 11개의 미니체전 종목 중 5개 종목 이상을 체험해 도장을 받으면, 프리마켓 5000원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마켓에서는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만든 제품을 구매하거나 캘리그라피, 리본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타투 체험, 풍선미끄럼틀 놀이 체험, 마술과 비누방울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폐막식에서는 체전 관련 퀴즈,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상품도 제공한다.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전국체육대회를 좀 더 친근하게 인식하길 바란다”라며 “선수뿐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기는 대회가 되도록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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