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8월 내한 공연을 한다.
현대카드는 23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 빌리 아일리시’가 8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는 13세에 데뷔해 18세인 2020년 첫 정규 앨범 ‘웬 위 올 폴 이슬립, 웨어 두 위 고?’로 ‘최우수 신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본상 전 부문 포함 그래미 5관왕을 차지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2018년 내한 공연을 한 바 있고 ‘배드 가이’ 등의 노래로 유명하다.
이번 내한은 지난해 5월 발매한 ‘해피어 댄 에버’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팬데믹으로 내한 등 공연이 취소된 후 올해 2월 재개된 월드 투어는 세계 전역에서 매진을 이끌어 냈고 8월 아시아에서 다시 시작된다. 빌리 아일리시 측은 콘서트 티켓 수익의 일부를 환경 단체 리버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티켓 한 장당 1달러가 기부되고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퀸 공연 이후 2년 7개월 만에 열린다. 2007년 ‘일 디보’를 시작으로 콜드플레이, 폴 매카트니, 비욘세, 스티비 원더, 레이디 가가, 에미넴 등 세계 대중음악 아이콘들의 첫 내한 공연이 이를 통해 열렸다.
지금까지 총 14팀의 아티스트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내한했다. 단체 공연이 펼쳐졌던 시티브레이크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많아진다. 초청 아티스트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은 총 193회에 달한다. 지금까지 61만 명의 관객이 슈퍼콘서트를 관람했다. 가장 뜨거웠던 콘서트는 2017년 콜드플레이 내한 콘서트인 ‘슈퍼콘서트 22’로 10만 명의 관객들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이틀간 가득 메웠다. 치열한 예매 경쟁에 예매 사이트가 폭주하며 단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티켓 판매는 다음 달 5일부터 현대카드 고객에게 먼저 오픈되고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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