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중징계를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의 발언을 두 차례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22일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두 차례 반복한 발언이라고요? 처음 듣는 주장일 뿐 아니라 명백한 허위”라면서 “정말 너무들 하신다”고 썼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해당 글에 동감하는 뜻으로 ‘슬퍼요’를 눌렀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 법제사법위원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카메라를 끈 동료 A의원에게 "얼굴이 안 보이는데 숨어서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다. 당시 A의원이 "얼굴이 못생겨서요"라고 답하자 최 의원은 “XX이 하느라 그러는 거 아냐”며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최 의원 측은 "해당 의원이 보이지 않자 최 의원이 장난을 치는 식으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0일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6개월 당원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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