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월 1000원이면 국힘 주인"…위기의 이준석, 당원 가입 호소

윤리위 징계 관련 언급 없이

"당원 가입으로 당 개혁·혁신 힘 보태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분이면 온라인 당원 가입이 가능하고 한 달에 1000원이면 국민의힘 주인이 될 수 있다”며 당원 가입을 호소했다.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징계 여부를 내달 7일 이후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이 대표가 윤리위 결정은 언급하지 않은 채 당원 가입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혁신에 힘을 보태려면 당원 가입 밖에 답이 없다"며 “3분이면 온라인 당원 가입이 가능하고 한 달에 1000원이면 국민의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원으로 가입해 자신이 야심차게 밀고 있는 당 개혁과 혁신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한 것이다.

이 대표의 핵심 참모인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은 이 대표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3분 만에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대선, 지선 승리를 발판으로 불가역적 변화를 하려면 당원가입”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강조한 1000원의 당비를 지불하면 일반 당원이 아닌 국민의힘 책임 당원 자격을 얻게 된다. 책임 당원은 당내 대선후보 투표 등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당내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간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당원 가입 운동을 펼쳐 왔지만 이번 경우는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전날 윤리위가 김 실장에 대한 징계 개시를 결정하자 이 대표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전까지는 당의 외연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엔 '이준석을 도와달라'는 구원 메시지가 선명하게 들어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윤리위 결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그동안 자신이 추진해 온 혁신위원회 출범만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당의 혁신을 총괄할 혁신위워회가 출범하는 날”이라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서서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의회에서도 다수가 되도록 준비하는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하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