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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PGA 이탈…‘움찔 스윙’ 울프도 LIV골프 합류

30일 개막 두 번째 대회부터 출전 예정

디섐보·리드·켑카 등도 LIV 골프 데뷔전

매슈 울프.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매슈 울프(23·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27일(한국 시간) 울프가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킨리지 골프클럽 열리는 LIV 골프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울프는 2019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3M 오픈에서 프로 전향 한 달 만에 우승해 주목 받았던 선수다. 실력뿐 아니라 ‘움찔’하는 독특한 스윙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한때 12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은 현재 77위까지 내려갔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일곱 차례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공동 25위다. 이날 막을 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공동 40위로 마쳤다.

PGA 투어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LIV 골프에 합류하는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 메이저 4승의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20·30대 젊은 선수들의 LIV 골프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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