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닝(대표 김승환)이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플랫폼 ‘라우드소싱’이 ‘2022년 디자인 수요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프라인 업체 의뢰 시의 만족도보다 온라인 디자인 서비스 이용시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우드소싱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법무회계세무, 협회 및 단체, 주점 및 카페, 숙박 및 음식업, 병원/약국, 공공기관,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 정보통신업(IT),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설문조사 응답자 중 73.7%가 업무 중 디자인 작업이 필요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해 디자인 업무에 대한 수요는 산업군에 관계 없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에서 디자인 작업이 필요할 경우, 응답자의 74.8%가 인쇄소, 간판업체, 디자인 에이전시 등과 같은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라우드소싱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5.1%로 아직까지는 대면 위주의 전통적인 방식의 디자인 작업 의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 의뢰 업체 선정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로는 ‘비용’ 48.1%, ‘제작기간’ 36.5%, ‘출력 및 실제 제작 가능여부’ 32.7% 순의 결과를 보였다. 다만 마감기한이 중요한 공공기관의 경우 ‘디자인 제작 기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판촉물 배포업무가 많은 숙박 및 음식업과 교육 서비스업에서는 ‘출력 및 실물 제작 가능 여부'를, 주점 및 카페, 소매업과 같은 소상공인의 경우 ‘가격'을 가장 중요 요소라고 대답해 종사하는 기업의 성격과 업종 특성에 따라 우선적으로 여기는 요소가 다른 결과를 보였다.
눈에 띄는 설문 결과는 디자인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 부문이다. 만족도 수치에서 이용자들은 온라인 서비스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실제 각각의 만족도는 온라인 77.5%, 오프라인 69%로 나타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8.5% 더 높았다. 오프라인 작업 선호도가 2.5배 이상 높은 반면, 결과 만족도는 온라인 서비스가 높은 것은 수정작업시의 추가비용 발생, 가격 대비 불만족스러운 퀄리티, 기성 시안 사용, 작업 지연 등이 이유로 꼽혔다.
라우드소싱 운영사 스터닝의 김승환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고객이 외부에 디자인 작업을 의뢰할 경우 비용, 제작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결과물의 퀄리티와 디자이너의 전문성임을 알수 있었다”라며, “검증된 디자이너들이 확보된 온라인 디자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된 비용을 바탕으로, 의뢰 전에 디자이너들의 기작업 결과물에 대해 사전에 확인해 예상 결과물에 대한 상호간의 인식 갭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라우드소싱은 콘테스트를 통해 누구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이다. 디자인이 필요한 의뢰인이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콘테스트에 참가한 디자이너 작품 중 우승 작품을 선정한 뒤 상금을 지급하면 해당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다.
라우드소싱은 가용 예산에 따라 저가형, 일반형, 고급형, 프리미엄형 콘테스트를 의뢰할 수 있다. 각 콘테스트는 최소 상금 등의 조건에 따라 구분된다. 최소 상금 150만 원 이상인 프리미엄형 콘테스트는 평균 참여자 수가 105명이다. 그 만큼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라우드소싱에는 19만 명의 디자이너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디자이너 회원에게 지급된 상금은 160억 원을 돌파했다.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된 디자인 프로젝트는 2만여 건에 이르며, 등록된 디자인 작품 수는 100만 건을 넘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및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삼성, LG 등의 대기업, 방송국, 지방자치단체, 공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라우드소싱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라우드소싱은 2021년 9월 DSC인베스트먼트등 5개사로부터 시리즈 A Bridge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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