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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황대헌, 국대 가족의 금빛 부산 투어





'호적메이트' 조준호 형제와 황대헌 형제가 특급 부산 투어를 떠났다.

2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24회는 전국 시청률 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크리에이터 랄랄 자매의 하루, 전 유도선수 조준호, 조준현 형제와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 형제의 좌충우돌 부산 여행기, 사위 김영찬 경기 시축에 나선 방송인 이경규의 하루가 그려졌다.

랄랄 자매는 등장부터 극과 극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저세상 텐션' 소유자인 랄랄과 달리 축구 선수 출신인 여동생은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었던 것. 랄랄과 여동생은 서로를 떠올리며 "정말 나랑 다르다"고 밝혔다.

평소 단조로운 색을 즐겨 입는 랄랄 동생은 언니의 옷장을 본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화려한 색상의 옷과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을 본 그는 "이걸 어떻게 입냐"고 경악해 웃음을 안겼다. 랄랄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코디를 동생에게 입힌 후 "아이돌 같다"며 기뻐했다.



두 사람과 어머니의 남다른 모녀 케미도 공개됐다. 랄랄을 뛰어넘는 입담의 소유자인 어머니가 딸들을 만나기 위해 축구 연습장에 등장한 것. 어머니는 첫째 딸과 똑 닮은 예능감, 둘째 딸을 깜짝 놀라게 한 축구 실력을 뽐냈다.

사위 김영찬 소속팀 경기 시축을 하게 된 이경규는 모처럼 예림이의 창원 집을 방문했다. 예림이는 이경규가 집에서 챙겨온 반찬으로 함께 식사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예림이는 아빠에게 축구 선수 아내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이경규는 자신의 남다른 축구 사랑과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대화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에 도착한 이경규는 시축을 앞두고 김영찬과 만나 1 대 1 특강을 받았다. 경기를 앞둔 김영찬에게는 "부담 갖지 말라"는 응원까지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경기 직전 관중 앞에 선 이경규는 "제 사위가 뛰고 있다. 반드시 이겨서 승격해야 한다"며 힘을 더했다.

조준호 형제와 황대헌 형제의 동반 부산 투어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부산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국제시장을 방문해 여행용 의상을 맞춰 입는가 하면, 조준호 형제표 로컬 부산 사투리까지 배우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즐겼다.

국가대표 쌍둥이 조준호, 조준현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황대헌, 동생 황대윤의 168계단 마라톤 도전도 이어졌다. 쌍둥이는 황대헌의 엄청난 허벅지 두께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레이스를 시작한 황대헌은 모두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놀라운 속도로 계단을 오르며 23초대의 신기록을 달성, 메달까지 받으며 또 한 번의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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