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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포도CC, 토너먼트 코스로 각광…지역경제 효과는 ‘덤’

연간 KPGA 대회 28회 개최

상반기 지역 상권 매출 19억원

지난 28일 포도CC에서 치러진 KPGA 프로 선발전 당시 참가 선수들이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도CC




경북 김천 포도CC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토너먼트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중 다양한 대회가 열리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포도CC에서는 현재 KPGA의 프로 선발전, 스릭슨 투어(2부) 예선전, 퀄리파잉 토너먼트, 시니어 투어 대회 등 연간 28회의 각종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 포도CC와 KPGA가 국내 남자 골프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부터다. 27홀 규모의 포도CC는 각종 대회를 치르면서 수준 높은 코스 관리 노하우를 축적하고, KPGA는 안정적인 코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양측의 입장이 맞아 떨어졌다.



KPGA 대회가 열리는 ‘토너먼트 코스’라는 소문이 나면서 포도CC를 방문하는 골퍼들도 확 늘었다. 포도CC의 1박2일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내장객은 올해 상반기에만 1만1326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26명보다 약 8배 늘어난 수치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포도CC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박2일 패키지 상품으로만 10억2000만 원, 대회 참가 선수와 가족, 골프장의 직간접 지출 비용은 8억5000만 원이다. 상반기에만 포도CC가 김천 지역 상권에 파급시킨 경제효과는 18억7000만 원이다.

박영일 포도CC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이 줄면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고, 각종 대회를 개최하면서 포도CC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졌다”며 “내장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니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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