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여름철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성동 샘물창고’ 운영을 7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책로처럼 구민 이용이 많은 곳에 냉장고를 설치해 보관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8월까지 운영되는 성동 샘물창고는 살곶이·응봉체육공원·구청 앞 등 총 9곳에 설치된다. 구는 각 장소마다 매일 500㎖ 생수 200병을 3차례씩, 총 5400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냉장고 옆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관할 각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을 별도의 관리자로 지정해 생수의 독점 이용, 냉장고 내 개인 물품 보관과 같은 문제를 막는다. 생수 이용 후에는 별도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근처에 수거함이 배치된다. 매일 수거되는 생수통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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