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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참전용사·유가족 방한단 16명, 부산 최초 방문

부산의 발전된 도시 모습 둘러볼 예정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한국전쟁참전 70여 년 만에 멕시코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부산을 찾는다.

1일 부산을 방문하는 이들은 한·멕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멕시코 참전용사 특별전 ‘나는 한국에서 돌아왔다’ 개막식 참석한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서는 2020년부터 한국전쟁(1950년~1953년)에 참전했던 잊힌 영웅, 참전용사 찾기 캠페인을 벌였고 아직 생존한 참전용사 4명과 작고한 참전용사 5명을 찾았다.

이날 부산을 방문하는 이들이 캠페인 통해 찾은 멕시코 참전용사와 가족들이다. 참전용사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알마다, 안토니오 로사노 부스토스 등 2명이며 그 가족들과 다른 참전용사의 유가족 등 총 16명이다.



시는 부산을 찾은 참전용사 등을 위해 감사 오찬 행사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연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소중한 희생을 한 참전용사들에게, 당시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이토록 큰 성장을 이뤘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은 지난 26일 한국에 도착해 서울과 포항 포스코를 거쳐 이날 부산을 방문한다. 이후 다음 날 인천으로 이동해 멕시코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멕시코는 한국에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멕시코 국적의 군인들은 미군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대한민국과 부산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이토록 발전한 것은 참전용사들의 젊음을 바친 희생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으며 그 숭고한 정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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