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경대학교, 네이버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힘을 합친다. 디지털 전환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마케팅 분석, 온라인 중심 비즈니스 확장을 말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에 있는 ‘네이버 스퀘어’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인력양성 및 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보유 중인 소상공인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반 상권을 분석한 자료를 부경대에 제공한다.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활용 등 부경대 학생과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을 위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를 협력해 진행한다.
부경대는 데이터를 토대로 대학(원)생과 소상공인 매칭을 통해 맞춤형 브랜드 전략 수립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 등 디지털 마케팅 지원에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참여 대학(원)생들의 디지털 전환 실무능력을 키우고 관련 창업문화도 확산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은 부경대 ‘휴먼ICT융합전공’ 수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휴먼ICT융합전공은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영역과 사회과학 분야를 융합한 것으로서 인간과 사회를 위한 기술과 데이터 활용 교육에 중점을 뒀다.
이번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도 올해 1학기 ‘ICT프로젝트’ 과목에서 학생들이 수행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검색광고와 라이브커머스 활동 지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소상공인 디지털 길라잡이가 돼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검색광고, 라이브커머스까지 도와줌으로써 대학생의 실무 능력향상은 물론 소상공인의 온라인비즈니스 대응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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