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취임식이 1일 시청사 대강당에서 유관 기관장과 일반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 시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는 상황이고, 고물가에 경제난이 닥친 시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사 이전 추진은 안양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청사 부지는 앞으로 4차 산업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사가 옮겨가는 만안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중심지로 변화하며 동반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임을 비쳤다.
최 시장은 “안양은 자율주행과 AI 그리고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삶이 전개되고, 청년을 비롯한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이라며 “풍부한 외국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한‘경제특별구’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임기 4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본 안양의 탄탄한 밑바탕이 될 것이며 그 위에 시민의 꿈이 영글어 갈 것”이라며 “특히 개발이 제한된 작은 면적의 도시가 어떻게 발돋움하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시장인 자신을 믿고 함께 달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세계속의 도시, 청년특별도시, 교통허브도시, 복지·교육도시, 편안한 도시, 녹색·환경도시, 문화·스포츠도시 등 7대 시정운영계획을 제시했다.
7대 시정운영계획은 평촌신도시 재창조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청년행복도시 박차 등이 골자를 이룬다. GTX-C노선을 비롯한 철도노선 조기 완공에 힘을 쏟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 그리고 교육정책을 포함한다.
계층별 일자리 지원과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과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 상수도시설 현대화,‘춤의 도시’축제 개최와 청소년 거리공연 활성화, 안양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등도 세부 계획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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