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1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소통과 화합, 행복의 여수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8시 현충탑 참배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정 시장은 “먼저 압도적인 지지로 자신을 선택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며 “시민들의 바람대로 살기 좋은 여수, 행복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기치로 ‘소통과 화합, 시민 행복’을 내걸었다. 전국 최초의 주민 발의로 3려 통합을 일군 자긍심과 2012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시민 역량을 결집해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어 시정의 동반자는 오직 시민임을 명심하고, 시정의 답을 현장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시민 한 분 한 분을 섬기며 화합과 통합, 행복의 길을 열어간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시정운영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여 능력 우선의 인사원칙으로 땀과 노력이 대접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정 시장은 기존 산업은 더욱 고도화하고, 신성장 미래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며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산단을 연계한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마이스, 해양치유, 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휴양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시장은 “살기 좋은 여수, 시민이 행복한 여수, 자랑스런 여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역동적인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만들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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