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정부에서 발표한 2027년 ‘레벨4 전국상용화’ 목표 정책에 맞춰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 무상지원을 2027년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고도화 시설 시범운영은 7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며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모든 기관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테스트베드인 K-City는 2018년 12월 구축돼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분야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있다.
2019년 3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118개 기관이 2860회(1만 4831시간)을 사용했고, C-ITS, V2X, 동적정밀지도(LDM), 등 자율차 관련 연구·개발·정부과제(R&D) 참여,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K-City 이용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8개 기관이 무상지원 연장 요구가 있었으며, 연장시기도 레벨4 전국 상용화 시점인 2027년이 가장 적합하다고 70% 이상이 답했다.
7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K-City 2단계 고도화 시설은 비·안개 등의 기상재현시설, GPS 차단 및 전파교란 장비, 보행자·차량 등이 공존하는 혼잡주행상황 로봇평가장비 등의 세 종류의 가혹환경을 지원한다.
또 입체교차로·골목길·주차장 건물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로 환경을 개선 및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규모 확대(36만→215만) 등의 3단계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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