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투자활동과 관련한 모든 제도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주한 미국기업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안익홍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의장,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정부는 투자 증진을 위해 외국인 직접 투자자와 힘을 합쳐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규제 개선과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민간과 시장, 기업에 중심을 둔 경제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국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세·노동 등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도 가능한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외에 한미관계와 공급망 협력,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의견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 내 미국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한미 경제 협력 확대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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