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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살아있는 가재들도 익었다…기록적인 폭염에 日 '비상'

논바닥 물 43도까지 올라…9월까지 무더위 전망

이바라키현에 농사를 짓는 일본인이 올린 사진. 트위터 캡처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일본에서 논바닥에 가재들이 익어 있는 사진이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밝힌 A씨는 "얼마나 더웠는지 익은 가재가 논에 떠 있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물이 차오른 논바닥에 있던 가재 4마리가 산 채로 익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다음날 다시 논에 나가 물 온도를 측정했다. 트위터 캡처




이후 논바닥 물의 온도를 측정한 사진을 올린 A씨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43도, 조금 깊은 곳에서는 41도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공짜 가재 뷔페다” , “말도 안 되는 더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바라키현은 도쿄의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1일 최고기온 36도의 폭염을 기록했다.

일본 기상학자들은 일본 열도가 7~8월 최고 기온에 도달한 뒤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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