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권 인사 중 차기 지도자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여론전문조사 업체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범보수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5%가 한 장관과 오 시장을 꼽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로 뒤를 이었고 유승민 전 의원이 9%, 안철수 의원이 8%로 조사됐다. 또 이준석 대표가 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로 집계됐다. 보수층 응답자로만 한정하면 한 장관이 23%로 1위였다. 오 시장은 22%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홍 시장이 14%, 안 의원 10%, 이 대표 7%, 원 장관 6%, 유 전 의원 5%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모름은 11%로 집계됐다.
‘범진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로 뒤를 이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11%,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5%, 박용진 민주당 의원 4%,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윤건영 의원 2%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모름은 22%였다. 진보층 응답자로만 한정하면 이재명 의원의 지지가 55%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 15%, 김동연 지사 7%, 심상정 전 대표 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 무선 RDD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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