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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2주’…지난주 준우승 포스턴, 이번엔 우승

존디어 클래식 최종 4R

합계 21언더 3타차 정상

3년만에 트로피…통산 2승

노승열 8언더 공동 43위

2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는 J.T. 포스턴.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J.T. 포스턴(29·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 상금 71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포스턴은 4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포스턴은 공동 2위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27만8000달러(16억5000만 원)다.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포스턴은 약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세계 랭킹 99위인 포스턴은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하는 등 ‘꿈 같은 2주’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는 상위 랭커들이 이번주 유럽에서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과 디 오픈을 앞두고 대거 빠진 틈을 타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포스턴은 초반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벌렸다. 5~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주춤한 포스턴은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벌이다 17번 홀(파5)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스콧 스털링스와 크리스토퍼 고터룹(이상 미국)이 17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1위에 올라 모처럼 톱10 진입을 노렸던 노승열(31)은 2타를 잃고 8언더파 공동 4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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