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향한 시민적 염원이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뒤덮는다.
대선주조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디자인한 비치 파라솔 1500개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별도 제작한 튜브 2000개를, 송정해수욕장에는 400개가량을 전달했다.
비치 파라솔의 경우 백사장에 설치되는 전체 파라솔 2900개 중 절반가량이 대선주조가 제작한 제품이다. 튜브도 전체 4300여 개의 절반 이상인 2400개를 제작해 전달했다.
해당 비치 파라솔은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바다 전망존 인근 2개소에 300여개씩 설치했다. 또 송림공원 앞쪽에 마련된 공연 행사존 옆 2개소에도 300여 개씩 설치해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튜브 2000개는 백사장 10곳에 마련된 튜브 대여소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전국에서 1000만 명 안팎의 피서객들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 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해운대관광사업소 관계자는 “대선주조의 파라솔과 튜브를 통해 부산 시민들의 강렬한 월드엑스포 유치 염원을 피서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2030월드엑스포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와 백사장에 설치된 파라솔을 이용해 피서객들의 관심을 끌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부산에서 92년 동안 사랑받아온 향토 기업으로 시민적 염원을 담은 국가 행사 유치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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