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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BSI 전망치 88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BSI 전망치가 88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전망치는 1/4분기(100)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고, 2/4분기(97) 대비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사에 응한 102개사 중 불변이 48개사,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3개사,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1개사였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이 96으로 가장 높았으나 기준치를 밑돌았고, 섬유·화학 86, 전기·전자 84, 기타업종 87 등 모든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고 규모별로는 대기업 94, 중소기업 87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조사에서 3/4분기 BSI는 79로 전분기(96) 대비 17포인트 하락해 구미지역 하락폭(9)보다 더 컸으며, 지역별로는 제주(100)가 간신히 기준치를 지킨 가운데, 서울(95), 전북(86), 강원(86), 부산(85), 경북(8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58.4%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37.6%는 목표치 달성?근접, 목표치 초과는 4.0%에 그쳤다.

조사를 담당한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구미산단의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원자재가 및 이자율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못하다”며, “정부에서는 원자재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수도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기업환경이 불리한 지방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는 법인세와 상속세를 더 인하해 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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