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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형사법 집행해야"

중간간부 79명 전입행사서 밝혀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4일 새롭게 전입한 간부들에게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형사법을 집행해 ‘상식을 지키는 공정하고 따뜻한 검찰’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은 각 부장검사들이 팀을 재정비하는 대로 현안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송 지검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13층 브링핑실에서 중간간부 전입 대상자 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입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송 지검장은 “검찰을 이끌고 있는 훌륭한 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하다”며 “그 동안의 성과, 리더십 등을 인정받아 서울중앙지검에 전입하게 된 만큼 여기에서도 그동안 쌓아왔던 역량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재 검찰은 여러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실체진실 규명에 매진하면서도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적법절차를 지킴으로써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검장은 "또 구성원 모두가 상호존중과 배려, 경청과 설득을 통해 단결하고 화합해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수사·공판 환경이 크게 바뀐 만큼 서울중앙지검의 중간간부들은 수사와 공소유지의 전문가로서 이러한 변화를 항시 숙지하고, 후배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지도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정기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검찰발 사정정국’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그 중심에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정국의 핵심 뇌관인 대장동 개발 특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이 배당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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