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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첫 업무지시 “교직원 연수제도 개선 주문”

김대중 전남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취임 후 첫 정책 업무지시로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직원 연수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5일 오전 열린 일일정책회의에서 “주민직선 4기 핵심정책인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먼저 현재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교육전문직원 임용전 특별연수의 재검토를 지시했다. 학기 중에 이뤄지는 교사의 장기간 연수로 인해 담임 및 교과교사 교체, 기간제교사 채용,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서는 미래지향적 안목을 가진 교육전문직원 양성 연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수 운영의 기간과 시기를 조정해 학교교육과정 운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교육전문직원의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서는 전남도교육연수원이 미래교육 연수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중·장기 연수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또 교직원들의 미래교육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연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도 현대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연수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연수원은 연수교육과정과 강사선정, 연수환경과 시설운영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자체평가를 조속히 실시하고 연수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남교육연수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교육 관련 교직원 연수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선진기관을 탐방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교육과정 안정화와 학교교육력 제고를 최우선에 두고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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