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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중단했던 임금협상 재개…노조 파업 보류

노조, 6일 본교섭 재개 결정…특근은 중단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달 28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사가 잠시 중단됐던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한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6일부터 13일까지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비생산 포함 특근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 임협이 난항을 겪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달 1일 진행한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대비 71.80%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킨 바 있다. 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현재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자 회사 측은 노조에 임금협상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4일 노동조합을 직접 방문해 올해 임금협상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이사는 교섭 재개 요청 후 담화문을 통해 “조속한 교섭 재개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6만 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한 상태다.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도 별도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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