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관광컨벤션학과는 최근 해운대캠퍼스 하이브리드 마이스(MICE)실습실에서 제인 봉 홈즈(Jane Vong Holmes) 국제컨벤션협회(ICCA) 아시아 의장을 초청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포럼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관광컨벤션학과의 하이브리드MICE실습실 구축을 기념해 열렸다. 실습실은 코로나19 이후 광범위하게 확산된 비대면 문화를 반영한 ‘하이브리드 미팅’(대면·비대면 혼합 회의)에 적합하게 리모델링됐다. 비대면 회의를 위한 중앙제어시스템, 대형스크린, 프로젝터, 카메라 등을 갖춰 국내외 명사와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오프라인 참석자도 현장에 배석할 수 있게 테이블과 좌석도 마련됐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와 부산MICE 생태계 대변화’이며 부제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로 정해졌다.
기조연설에는 제인 봉 홈즈 ICCA아시아 의장이 원격으로 참여했다. 홈즈 의장은 청중에게 부산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월드엑스포의 활용방안 등을 전했다.
이어진 패널토의는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오창호 교수를 좌장으로 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위원장, 이정선 부산관광공사 컨벤션뷰로팀장, 최부림 재미난투어 대표, 강석호 미래전략캠퍼스 프로그래머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미팅 테크놀로지의 진화에 발맞춰 하이브리드MICE실습실을 구축해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기념한 포럼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실습실을 활용한 포럼 등으로 부산 관광·마이스산업 발전에 기여해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는 벡스코 사장을 역임한 함정오 교수,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을 지낸 김기헌 교수 등 마이스 전문가들이 교수진을 구성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관광컨벤션학과가 속한 호텔관광대학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올해 발표한 학과별순위에서 호텔·관광·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분야 전국 4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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