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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논란까지 나온 軍급식…스테이크·메밀소바 '가득'

"자랑하고 싶다" 육대전에 사진 올라와

일각선 "못 믿겠다…보여주기식" 비판도

이른바 ‘부실 급식’으로 논란을 빚었던 육군 급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이스북 캡처




이른바 ‘부실 급식’으로 논란을 빚었던 육군 급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최근 육군 1군단 9사단 예하 부대에 근무 중이라는 장병이 보낸 부대 내 급식 사진 10장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요즘 부실 급식으로 이야기가 많은데 저희 부대는 급양관리관이 새로 오면서 급식의 퀄리티(질)가 굉장히 좋아졌다”며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전했다. A씨는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조리해 주는 급양관리관을 비롯해 조리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썼다.



공개된 사진 속 급식에는 돼지국밥, 짜장면, 짬뽕, 스테이크, 메밀소바, 비빔국수, 도토리묵냉국 등으로 꽉 채워져 있는 식단의 모습이 담겼다.

이른바 ‘부실 급식’으로 논란을 빚었던 육군 급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이스북 캡처


다만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최근까지 부실 급식 논란으로 화제였다. 이건 보여주기 식 같다”면서 “내가 9사단인데 예하부대 어디냐”고 묻기도 했다. 댓글에는 “논란을 의식해서 이러는 건가”, “합성 아닌가요”, “내 눈을 의심했다”, “취사병이 왜 생각나는걸까”, “취사병만 죽어나겠네” 등이 적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국방부는 장병 급식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비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랐고, 자율운영 부식비도 700원 이하 폭에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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