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바이오산업의 거점인 홍릉 강소특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홍릉 강소특구 내 기술 핵심 기관 중 대표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 기업 대표 등 해당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홍릉 강소특구 내 기술 핵심 기관·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를 거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체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수료 후 곧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했다. 또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기업 등과 연계해 취업까지 지원한다.
교육은 총 3개 과정이며 총 50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의료기기 규격 대응 연구개발 전문가 과정,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사업화 전략 과정, 빅데이터 활용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장소로는 고려대 강의실, 서울바이오허브 교육장을 마련해 이론뿐만 아니라 입주기업과 연계한 실습까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구직자(미취업자), 재직자, 스타트업 임원 등이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소재의 대학(원)생, 기업 재직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다.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는 의료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해당 분야 산업기술 인력의 부족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고령인구 증가와 코로나19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연평균 39% 성장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이라며 “디지털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