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 분야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산업군으로 지목되고 있었다. 전시컨벤션 자체가 오프라인 행사이지만 실제 생활과는 분리된 별도의 공간이며 지식전달과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메타버스 공간으로 표현하기 용이하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이를 실재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는 회사는 거의 없던 것이 현실이다. 개발에 따른 비용부담과 적용에 있어서 많은 노하우, 메타버스 전시회의 효용성 등에서 이의제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메쎄이상은 국내 최대의 전시컨벤션 회사이면서 IT기술 활용과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전시회와 관련된 입장 프로세스와 데이터 관리 등 IT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오프라인 회사로 유명하다. 또한 ㈜살린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이다. 두 회사가 의기투합해 우리나라 전시컨벤션 분야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컨퍼런스 분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메쎄이상은 ‘메타버스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향후 ‘메타버스 전시회’까지 해당 기술이 활용된 서비스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메쎄이상 박기홍 경영전략실장은 “전시컨벤션 산업에서 메타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라며 “메쎄이상이 선두에 서서 우리나라 메타버스 전시회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 최대 전시주최사인 메쎄이상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컨퍼런스를 직접 운영하게 됨에 따라 향후 회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