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에서 상품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특화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를 피해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오피스텔은 침실과 거실, 주거공간을 분리하고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아파트를 닮은 평면이 적용되며 기존 ‘좁고 불편하다’는 편견을 벗고 있다. 여기에 개방감 및 수납공간 확보를 위한 복층, 테라스, 다락 등의 특화 설계도 적용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형 평면인 4bay 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4인 가구가 충분히 거주할 수 있으며, 종전보다 쾌적한 주거공간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 분양 시장에도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이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신축 아파트의 4bay평면 설계가 적용돼 가족 단위 거주에 적합하다. 또한 공용 욕실에는 세면 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해 공간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건식 세면대가 적용됐다. 여기에 일부 타입(74㎡A)은 다락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하였고, 일부 타입(74㎡B)은 2.6m의 높은 천장고(거실 우물천장 기준)로 우수한 개방감을 확보했다. 수납공간으로는 대형 신발장, 주방 키큰장, 드레스룸 등이 예정돼 있어 우수한 공간 활용도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로 이뤄진다.
KR산업(계룡그룹)은 대전 유성구 죽동 일원에서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 호실 최대 약 26㎡에 달하는 복층 다락공간(안방 및 주방 상부 총 2개소)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고 최상층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되어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또한, 자녀방·복도 부분에는 최대 3.0m, 안방·거실 부분에는 최대 3.75m의 층고를 제공하여 공간적 개방감도 확보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총 160실 규모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테라스 및 복층(일부 세대)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여기에 아름다운 외관 설계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로 이뤄진다.
업계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특화 설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이유로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어서라고 분석한다.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은 가족단위 실거주에 불편함이 없고, 실내 공간 활용도도 우수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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