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인천상공회의소가 5일 창립 137주년을 맞았다.
인천상의는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기업인과 근로자가 힘을 합쳐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상의가 중앙·지방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는 구한말 개항기 외국 상인들의 상권 침탈에 대항하고 국내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할 목적으로 1885년 출범한 인천객주회가 모태다.
해방 이후 1946년 서울에서 조선상공회의소가 발족하면서 경기상공경제회 인천지부도 같은 해 8월 임의단체인 인천상공회의소로 출범했고 1954년 공법인화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