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와 피자헛 등을 보유한 미국 패스트푸드 기업 '얌! 브랜즈'(Yum! Brands)가 러시아 내 자산을 매각하고 철수한다.
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얌! 브랜즈는 “KFC 자산 이전 과정이 진전된 단계에 있다”면서 “거래를 마치면 러시아에서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그동안 약 1000개의 KFC 매점과 50개의 피자헛 매점이 영업했다. KFC 매장 중 70개는 러시아 법인인 ‘얌 레스토란츠 라샤’가 직접 운영했고 나머지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했다.
러시아 법인 얌 레스토란츠 라샤는 지난해 매출이 31% 늘어 약 182억루블(약 4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얌 브랜즈는 올해 3월 러시아에서 KFC와 피자헛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처음 발표하며 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 등에 기부금을 냈다.
얌 브랜즈는 KFC, 해빗 버거(Habit Burger), 피자헛, 타코벨 등의 패스트푸드점을 거느린 미국의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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