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일선 파출소를 찾아가 화살총을 쏘고 달아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15분께 여수의 한 파출소에서 화살총을 쏜 혐의로 구속된 A(22)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해외 인터넷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40만∼50만원을 주고 화살총과 화살촉 등을 샀다.
A씨는 파출소에 난입해 화살총을 쏜 뒤 그대로 달아났고, 경찰은 현장에서 바로 검거하지 못해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형사 등 50여 명을 투입해 사건 발생 12시간이 지나 자택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감찰에 착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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