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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기조실장 빼고 1급 물갈이… "쇄신 본격화"

감사위원회, 정상우 등 2명 명예퇴직 의결

유병호 사무총장 발탁에…1급 4석 새 얼굴로

감사원 전경/연합뉴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감사원에서 최근 1급 직원 3명이 연이어 퇴직을 결정했다. 지난 4월부터 공석이었던 제1 사무차장을 포함하면 전체 1급 5석 가운데 4석이 새 인물로 채워지게 되는 셈이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신임 사무총장에 유병호 총장이 발탁되면서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감사원은 지난 6일 위원회 회의를 열고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인 정상우 공직감찰본부장, 이준재 감사교육원장의 명예퇴직을 의결했다. 김명운 제1 사무차장이 지난달 14일 명예퇴직한 데 이어 2명의 1급 직원이 연이어 옷을 벗은 셈이다. 이들에 앞서 제2 사무차장은 지난 4월부터 공석이었다. 이남구 전 차장이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된 이후 후임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을 제외한 1급 전원이 새 얼굴로 채워지게 된다.



감사원 1급이 동시다발적으로 물갈이 된 이유는 유 총장의 발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 총장은 지난 2020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의 감사를 담당한 뒤 지난 1월 감사직이 아닌 감사연구원장에 임용돼 ‘좌천성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달 중순 감사원 사무총장에 발탁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사무총장은 감사원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차관급이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유 총장이 연구원장(2급)에서 차관급으로 점프하면서 기존 1급 직원들의 입지는 상당히 좁아졌다고 평가한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공공분야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1급들은 물러나야 할 상황을 맞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감사원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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