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지면서 그의 모친인 기시 요코 여사가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8일 일본 매체 주간현대는 익명의 자민당 의원을 인용, “94세가 된 어머니 기시 요코 여사가 착란 증세를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요코 여사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딸로 1951년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결혼해 슬하에 아베 전 총리 등 세 아들을 뒀다.
한편 아베 전 총리의 사무소는 11일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12일 장례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 아베 전 총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쓰야와 장례식은 도쿄의 한 사찰에서 치러진다.
이날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오후 1시 35분께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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