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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줄인 송가은, 이틀 연속 선두…시즌 첫 우승 보인다

KLPGA 투어 대보 오픈 2라운드

10개월 만에 통산 2승째 한 발짝

7타 줄인 오지현 2타 차 단독 2위

송가은은 9일 대보 하우스디 오픈 2라운드 1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송가은(22)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송가은은 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친 그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후 신인왕에 오른 송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10개월 만의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그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송가은은 “샷이 어제보다는 조금 아쉬웠다. 잘 친 퍼트 몇 개가 홀을 맞고 나왔다”며 “어제와 비교하면 안 될 것 같다. 만족한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당연히 우승 욕심은 난다. 하지만 이 욕심을 좀 더 집중하고 후회 없이 치는 것으로 돌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친 오지현(26)은 송가은에 2타 뒤진 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그는 “예전부터 좋아하는 코스다. 이곳에서는 늘 성적이 좋았다”며 “샷보다는 퍼트가 중요하다. 일곱에서 아홉 발걸음 거리 버디 퍼트 성공률이 높아야 우승할 수 있다”고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5타를 줄인 성유진(22)이 11언더파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임희정(22)이 곽보미(30)와 함께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뒤를 이었다. 40년 만에 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4)는 9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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