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싱가포르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한다. ‘글로벌 톱5 금융도시’ 도약을 위해 전방위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투자 유치 설명회와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할 서울 소재 핀테크 기업을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행사에 참가할 기업 5개사, 싱가포르 행사에 참가할 5개사를 각각 선발한다.
서울시는 선발된 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참가비 및 체류비 전액과 함께 각종 투자 전략과 컨설팅 등 투자 유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지원한다. 행사 후에도 시가 운영하는 외국인 투자·창업 지원 기관 인베스트서울센터를 통해 참가 기업과 관심 투자자간의 온라인 상담 및 현장 방문 실사 지원과 같은 후속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선발된 기업 5개 사를 현지 기업·기관 투자자와 연결하는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와 금융감독원·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협력해 선발된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을 설명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도 개최한다. 실리콘밸리 무역관은 글로벌 투자자 모집을 지원하고 금융감독원은 현지 투자자들에게 국내 핀테크 기업 투자 관련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2)’ 현장에서는 ‘서울관’을 설치하고 핀테크 기업 5개사를 소개한다. 서울관에서는 혁신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상담을 진행한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약 160개국에서 6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문 전시 및 컨퍼런스 행사다.
서울시는 이번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투자 유치 활동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를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14일 개최한다. 서울 소재 핀테크 기업은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이번 투자 유치 설명회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는 도약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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