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 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4개 사업 모두를 본궤도에 오르면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차례대로 준공된다.
경기도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고시가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4개 사업 중 유일하게 첫 삽을 뜨지 못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000㎡ 부지에 4317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6년 개통하는 학온역으로부터 전체 지구가 도보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도시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인 일반산업단지·유통단지·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독산중앙공원 등을 중심으로 자연 속 힐링 공간, 일과 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등을 지향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에 따라 9009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과거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지역인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일원 244만9000㎡에 사업비 2조 4000억여 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기존 영세기업 이주를 위한 일반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7만5000㎡ 규모로 789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조성한다. 2018년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6월 착공했다.
광명시와 시흥시 일대에 흩어져있던 유통업체 입주를 위한 유통단지는 LH가 29만7000㎡ 규모로 2567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한다. 2020년 경기도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고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GH가 사업비 4536억 원을 투입해 49만2000㎡ 규모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2019년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고 2024년 말 조성될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이 승인됨에 따른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이 모두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첨단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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